(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27일 MBC 텔레그램 'n번방' 가입 시도 의혹이 있는 자사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MBC는 공식 입장문에서 "회사는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며 "회사는 진상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취재목적으로 가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취재목적으로 가입 후 취재가 이루어졌는지, 성 착취 영상 유통과정을 알고 뉴스화 하였는지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방송사 기자가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기자를 입건했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이다.

MBC 기자의 이른바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
회사는 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하였습니다.
회사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진상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2020년 4월 27일
(주) 문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