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화)

  • 맑음동두천 12.0℃
  • 구름조금강릉 13.5℃
  • 맑음서울 11.2℃
  • 구름조금대전 11.5℃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0.9℃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1.8℃
  • 구름조금고창 10.5℃
  • 맑음제주 13.3℃
  • 맑음강화 11.1℃
  • 구름조금보은 9.9℃
  • 맑음금산 11.0℃
  • 구름조금강진군 12.4℃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메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4월혁명 60주년 맞아 도서 발간

- ‘4월혁명의 소외됐던 주역들을 말하다’
- 4월혁명 60주년 맞아 도서 ‘4월혁명의 주체들’(역사비평사) 펴내
- 학생, 지식인 위주로 그려지던 4월혁명에 도시빈민, 여성 등 다양한 주체 조명

 

(시즌데일리 = 소영주 시민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4월혁명 60주년을 맞아 도서 ‘4월혁명의 주체들’(역사비평사, 2020)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 4월혁명에 참여했던 주역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4월혁명은 한때 ‘4·19학생의거’라고 불렸을 정도로 학생 중심의 항쟁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책에서는 학생층 외에도 도시빈민, 여성 등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4월혁명의 주체들을 조명하고 4월혁명의 담론이 학생과 지식인 등 엘리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생겨난 문제점도 함께 살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역사 서술이 엘리트층과 남성을 주류로 다뤄왔던 것에 비해 다양한 관점으로 그 시각을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장 ‘4월혁명과 학생’에서 오제연은 학생들이 4월혁명 참여 주체로 나서는 과정을 당시 학도호국단 활동과 관제시위 과정과 엮어 ‘조직’과 지역·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두 번째 장은 하금철이 맡아 ‘4월혁명과 도시빈민’을 주제로 썼다. 그는 실업자, 일용직 노동자, 구두닦이 등 도시빈민층이 대거 4월혁명에 참여했음에도 저항 주체가 아닌 범죄자로 취급돼왔던 과정을 분석한다. 특히 4월혁명 관련 자료들에서 이른바 ‘낮시위’와 ‘밤시위’로 구분된 이분법적 시각이 학생과 도시빈민을 나누고 이들을 타자화하는 차별에 이르렀음을 밝힌다.

 

이어 홍석률은 3장에서 ‘4월혁명과 여성’을 통해 당시 여성에 대한 기록들이 성차별적 시각으로 왜곡되고 배제돼 있음을 알린다. 그는 여성 역시 참여 주체로서 시위대를 후원하고 보호하는 활동 등으로 활약했으며 이를 통해 시위대와 일반 시민을 연결하는 특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정완은 4장 ‘4월혁명과 근대화 주체론의 변화’를 서술했다. 그는 4월혁명을 거치면서 근대화의 주체로 학생과 지식인층이 부각됐고 그 과정에서 경제개발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난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경향이 경제개발을 위해서 현명한 독재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출현시켰다고 보았다.

 

5장 ‘4월혁명의 담론과 주체’에서 황병주는 4월혁명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입체적으로 분석했으며 6장 ‘4월혁명의 자유주의적 전유’를 통해 윤상현은 한국사회 주류집단에 의해 4월혁명이 자유민주주의 이념으로 호명되는 과정을 당시 기사와 논설을 통해 분석했다.

 

책임집필을 맡은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는 머리말에서 “지금도 여전히 과거 민주화운동을 이야기할 때 주로 대학생 학생운동 지도자들만이 호명되는 양상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진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주체들을 포용하고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지금껏 4월혁명에서 학생과 지식인을 제외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는 주변화돼 왔다”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주목받고 재평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 / 안산 / 지역소식

더보기


연예

더보기
개그맨 이진호 6월 사기 혐의로 피소…원인은 불법도박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된 개그맨 이진호씨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접수된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넘겨받은 뒤 사건을 불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이씨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다만 이후 이씨가 채무를 변제했고 지난 9월 초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경찰은 이 고소 사건이 이씨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금전 거래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뒤늦게 정신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의 불법도박 사실이 전해진 후, 그가 돈을 빌린 연예인 지인이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채 빚만 13억 원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씨를 믿고

문화

더보기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 성황리 마쳐...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한 기념행사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는 2024년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진행된 올해 오월의 난장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청소년 공연 △청소년 체험부스(환경, 문화, 예술, 스포츠, 참여존) △먹거리존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다. 오월의 난장 기념식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위원들과 청소년의 달 유공 포창 대상 청소년,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 체험부스는 총 23개팀이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해주었으며 환경 부스 11개, 문화·예술·과학·사회참여부스 21개, 스포츠 부스 3개. 이벤트 부스 2개 등으로 총 32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청소년 공연은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나름청소년활동센터, 푸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밴드, 댄스 동아리 23팀이 참가했다.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하여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경서예지와 한음 연예인 초청공연, 푸드트럭,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와 같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