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25일 열리는 한일전(친선전)에 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아시아 톱클래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국 부상으로 인해 한일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1일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KFA 관계자는 애초 토트넘과의 상의 과정에 한일전 차출에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으나 부상 이후 협의 끝에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소속팀에서 뛸 수 없다면 대표팀에서도 뛰는 건 어렵다”라며 다친 손흥민을 부르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이 빠짐에 따라 자존심 대결인 한일전에 앞서 고민이 깊어졌다.
손흥민뿐 아니라 해외파인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라이프치히)도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중국리그에서 뛰는 김민재(베이징궈안), 손준호(산둥루넝)도 소속팀 조치에 따라 합류하지 못했다.
해외파가 대거 빠진 상황 속에서 통산 80번째 한일전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