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들의 ‘아침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자 올해 초부터 쓰레기 수거 시간을 오전 6시로 조정했던 수원시가 폭염이 예상되는 하절기에는 1시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쓰레기를 수거한다. 수원시는 6월부터 9월까지 넉 달간 일출 시간 등을 고려해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오전 5시부터로 변경,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오전 6시~오후 3시에서 오전 5시~오후 2시로 조정한다. 수원시민들은 근무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처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간을 준수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앞서 수원시는 청소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폐기물 배출 시간 변경 조례 개정과 수거 노선 조정 등의 노력 끝에 올 1월1일부터 당초 오전 3시~낮 12시이던 근무시간을 3시간 늦춰 오전 6시~오후 3시로 주간근무를 시행했다. 주간근무 시행 이후 수원시 청소노동자의 만족도는 높았다. 수원시가 지난 4월 1~3일 13개 청소대행업체 근로자 5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주 좋음’ 193명, ‘좋음’ 241명, ‘보통’ 63명 등 96.5%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 주간근무로 인해 ‘피로도 감소(280명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공약이행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31일 기준 ▲공약 이행완료 ▲19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 가운데 공약 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아 종합평가에서도 S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함께 SA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4곳이다. 경기도는 민선 7기 전체 공약계획 대비 공약 이행 완료도가 51.78%로 전국 평균(37.18%)보다 14.6%p 높아 공약 이행완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약이행 현황을 정확히 공개하고, 도지사 공약관리 규정을 제정해 공약이행 및 평가 과정에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경험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대학(원)생 선생님과 함께하는 ‘자기주도 학습과정 기반 온라인 라이브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신청을 받은 국민대학교 대학(원)생 멘토 24명, 서울소재 중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7개 기관 24명의 중학생이 멘티로 올 6월 19일까지 온라인 라이브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다. 모든 활동은 비대면 교육으로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 소통형 강의로 진행되며, 매주 진행 사항과 필요 자원들을 확인해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기반이 된 자기주도 학습과정은 동기영역(강점·꿈 찾기), 행동영역(시간관리), 인지영역(읽기·쓰기)의 강화 교육을 통해 대학생과 청소년이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학(원)생은 선생님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년과 소통하며 자기주도 학습 교육 기획·운영 및 재능 나눔 활동을 경험 한다. 중학생은 기존 학교 공부시간 외에, 대학생 멘토와 소통하며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학습습관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학생 멘토는 기획된 수업 일정 및 내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꿨다. 그러나 한정적인 자원은 고갈되고 있으며, 각종 환경문제의 역습을 파생했다. 결국 탄소 배출량과 지구의 한계를 계산해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탄소시계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8년 뿐이라고 경고한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탄소를 대체할 궁극의 에너지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역시 2040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꿈꾸며 지난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최대의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탄소를 대체하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상을 시작해 그 행보가 주목된다. ◇달릴수록 깨끗해지는 수소차 올해 150대 보급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분야 중 가장 상용화된 상품은 자동차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 전기차보다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장거리 이용에 더 효율적인 장점을 갖는다. 특히 수소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린다. 차량 연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 무산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염태영 시장은 19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끝내 20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동폐기 됐다”며 “정치권은 지방분권을 염원하는 기초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바람과 열정을 끝내 외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지난해 3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한동안 국회가 마비되면서 국회에 계류돼 있었다. 하지만 5월 19일 열린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염태영 시장은 “행안위 법안소위 의제였던 것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은 이채익 법안소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태도에 너무나 실망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는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수원시민에는 국회 통과가 더 간절했다”며 “저 역시 국회를 오가며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수행한 기초지방 정부들에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많게는 수억에서 수십억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낼 돈이 없다면서 세금을 체납한 펀드매니저 등 전문직 고소득자들이 경기도 조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연봉 1억 이상 고소득 체납자를 전수 조사해 1,473명을 적발하고 이 중 877명에게 체납세금 9억을 징수했다. 나머지 납세태만 체납자 596명은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순차적 급여압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의료계, 법조계, 금융계, 대기업, 공공·교육, 공무원 등 6개 직군별로 구분해 실시했으며, 공무원 직군은 연봉 1억 이상 기준과 관계없이 체납 유무를 조사했다. 직군별로 보면 ▲의료계 172명 ▲금융계 111명 ▲법조계 53명 ▲대기업 528명 ▲공공·교육계 201명 ▲공무원 408명 등 총 1,473명이 적발됐으며 이들의 체납액은 21억에 이른다. 적발 사례를 보면 남양주에 사는 A씨는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신고 소득만 연 7억이 넘는 고소득자임에도 2018년 지방소득세 등 약 2천만 원을 체납하고 자진납부도 거부해 급여압류 조치됐다. 지난해 재산세 등 5백만 원을 내지 않은 B씨는 계속된 납부 독촉에도 생활이 어렵다며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상시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목적으로 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건설 공사장의 공사시간 조정 ▲공공․행정기관 주차장 이용제한 ▲살수차, 진공 청소차를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농업잔존물의 처리 조치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세부 조치들을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의 경우 ‘저공해조치 신청서’를 제출한 차량과 저공해장치 부착불가 차량은 내년 3월 31일까지 운행 제한이 유예된다. 이는 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완료 후에도 약 13만대의 5등급 차량이 남게 되는 상황을 감안해 도 의회 조례 심의과정에서 수정된 내용이다. 다만 운행 제한 유예는 경기도 지역만 해당되므로 올해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불법 다단계판매조직을 운영하며 58억 원의 부당매출을 올린 판매업자들과 미등록 선불식 상조업체를 운영한 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다단계나 부당 운영 상조업체에 대한 피해자 신고 및 관계기관의 제보가 잇따라 들어와 도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수사를 벌여 총 14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미등록 다단계판매조직을 개설․관리 또는 운영한 업체 3곳을 적발해 11명에 대해 방문판매법위반으로 검거, 이 중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선불식 상조회사 선수금 예치비율 미준수 2개 업체를 운영한 미등록 선불식 상조업자 등 3명을 할부거래법위반으로 적발해 모두 검찰에 넘겼다. 이 중 A사는 지난해 1월 법인을 설립, 속옷과 화장품 등을 판매하겠다며 방문판매업신고 및 후원방문판매업등록을 했지만, 실제로는 불법 다단계판매조직을 개설․운영해 부당하게 판매원 3,270명을 모집하고 44억 원의 부당매출을 올리는 등 부천과 부산 등 전국에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단체,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잇달아 기부에 나서고 있다. ㈜천년수원과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한국시거스㈜ 등 기업이 연이어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기일 ㈜천년수원 대표, 박상혁 계룡건설산업 상무는 7일, 조영욱 KCC건설 현장소장은 13일, 이관수 한국시거스㈜ 운영소장은 15일 수원시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조무영 제2부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천년수원은 1000만 원, 계룡건설산업·KCC건설은 각각 500만 원, 한국시거스㈜는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저소득층·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등 협의회 회원들도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인숙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장은 13일 수원시청을 찾아 서경보 복지여성국장에게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박춘자 수원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코로나19로 3월부터 5월까지 미사용된 학교급식경비가 경기도내 각 학생가정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꾸러미·모바일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시장군수협의회,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가중된 학부모 부담을 덜고, 친환경재배농가와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자는데 뜻을 모아 이같이 합의했다. 3~5월 미사용 학교급식경비는 총 1,700억원(교육청 879억, 경기도 235억, 시·군 586억)으로, 경기도내 초․중․고 등 학생 169여만 명이 1인당 10만원씩을 받는 규모이다. 다만, 유치원은 당초 무상급식 예산지원 주체인 교육청과 시․군 예산을 이용하고 특수학교는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한다. 학생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되 학교급식 운영체제 유지와 각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꾸러미 5만원과 상품권 5만원을 병행해 지급하기로 했다. 시·군 중 긴급 돌봄예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이미 지원했거나 꾸러미·모바일상품권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 시군은 지원 규모가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식재료꾸러미의 경우 농·축·수산·가공품을 대상으로 학교구성원의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나라 국민 47.5%는 불안/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만큼 코로나19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개개인의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3%)를 실시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15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불안하거나 우울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에 달했다. ‘매우 심하게’ 느끼는 비율은 1.8%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절반 가까운 국민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했다.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비율은 높아져 50대 52.2%, 30대 46.5%, 10대 40.0%가 불안/우울하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전업주부가 59.9%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54.3%), 계약직 근로자(53.4%), 중고등학생(46.8%), 무직자(46.7%)가 뒤를 이었다. 대구시민의 불안/우울감은 전국 평균보다 약 20% 높은 65.3%로 나타났다. 부산은 55.4%, 대전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