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유괴하려고 했던 중년 여성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중년 여성 A씨를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 저학년 여학생에게 다가가 “내가 엄마야”라고 말하며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쯤 또다시 나타나 하교하는 남학생 팔을 붙잡고 같은 방식으로 유인을 시도했으나 함께 있던 시민이 있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지난 17일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해당 학교에 등하교 시간 순찰대 2대를 배치하고 학교 전담 경찰관을 배정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년 여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며 폭행 여부 등 추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국내 장애인들의 e스포츠 경험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24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테니스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볼링 △휠체어 레이싱 △인도어로잉 등 총 7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19일 개회식은 청소년문화예술단의 애국가 공연 및 한국체육대 천마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지역 뮤지션인 보컬리스트 강예섬과 시각장애인 기타리스트 신재혁의 협업 공연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 지난 20~21일 진행된 7종목의 e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은 오랜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금메달 26명, 은메달 25명, 동메달 34명 등 총 8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e스포츠 경기 이외 다양한 즐걸거리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최근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등 대통령실에서 공직 기강 문제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대통령실 경호처 소속 공무원인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두 달 간의 추적 끝에 A 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 개시 통보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전동차 내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수사개시 통보 당일 A씨를 대기발령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질병관리청은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의 절반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을 회복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8~9월에 밀도가 정점에 달한다. 길게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광주광역시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전역을 앞둔 20대 육군 병장이 숨졌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5시 35분쯤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통근버스와 20대 남성 B씨와 C씨가 나란히 타고 있던 전동킥보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C씨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날 새벽 3시쯤 B씨가 숨졌고, C씨는 여전히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왔던 B씨는 지인 C씨와 함께 2명이 전동 킥보드에 탑승했고 킥보드에 탑승할 때 헬멧 등의 안전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A씨의 혈액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된 점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버스기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주행 속도와 회피 가능성 등을 분석해 A씨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행정안전부는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677명이며 이 중 81명이 사망했고, 2019년 이후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913명(32%)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395명(14%), 길가 286명(10%) 등 실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작업장에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은 피한다. 땡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 있으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거나 시원한 곳에 머물도록 한다. 특히, 논·밭의 농작물은 아침저녁의 선선한 시간에 살피도록 한다. 더운 날일수록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카페인과 탄산이 든 음료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 야외활동은 피하고 체감온도가 높아질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 먼저 챙겨야 한다”라며, “특히, 땡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소장 최영일, 이하 용인농관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 및 축산물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8월 9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에 축산물 수요 확대로 인해 축산물의 원산지가 둔갑될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축산물판매장, 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용인농관원은 점검 전에 수입축산물유통이력정보 등을 모니터링하여 위반 의심업체는 과학적인 원산지 분석을 통해 원산지 위반 여부를 판별할 계획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용인농관원 최영일소장은 “소비자가 축산물의 원산지 구분할 수 있도록 농관원 누리집*에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앞으로는 취업지원,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 등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차세대 디지털 고용플랫폼 ‘고용24’ 모바일앱이 2주간 사전테스트를 거쳐 3일에 출시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취업이룸(국취), EPS(외국인고용), 청년일자리,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청년직무체험, 청년도전지원 등 ‘고용24’의 서비스를 앱에서도 이용하면 된다. 고용24는 그동안 여러 사이트에서 따로따로 해야 했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통합해 한 곳에서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포털로,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이에 한 번의 로그인으로 언제든, 어디서든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고 일일이 내게 맞는 제도를 찾지 않아도 개인과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해보기 전에 내가 신청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리 알려주는 지원자격 사전진단과 정보 연계, 각종 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고용정책 가이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앱은 지문인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44)이 과거 특정 제자에게 "자기야 정말 축하해", "나의 여신님", "안아주고 싶다" 등 부적절한 내용의 쪽지를 다수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던 중 제자에게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아침에 널 만나기 위해 굉장히 빨리 눈이 떠졌다",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인다" 등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박 회장이 보낸 쪽지 중엔 "당신은 최고예요", "나의 여신님을 봤어요", "깊이 사랑합니다", "반갑게 손 흔들지는 못했지만 당신도 나를 보고 있다는 거 알아요", "어제 기숙사에서 자며 자기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등 내용이 담겼다. 앞서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제기된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나 성 비위 의혹 등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박 회장은 당시 입장문에서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며 "그게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인 25일 오후 5시께 경기 화성시청 1층 로비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24일 오전 10시 31분 공장에서 화재 사고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 생긴 분향소다. 다만 과거 여느 분향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볼 수 있었던 영정사진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단 3명만이 신원 확인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신원 확인이 어려운 탓에 망자의 이름·사진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서신면 전곡리 공장화재 추모 분향소'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도, 화성시 등은 합동분향소 설치도 검토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화재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청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도 신속하게 설치하라”고 했다. 같은 날 정명근 화성시장도 브리핑에서 “사고 인근과 시청, 유동 인구가 많은 역 주변에 분향소 4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다만 합동분향소 설치는 유가족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상길 통제관은 합동분향소 설치와 관련해 “유가족과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분향소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남 밀양시는 25일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공동 사과문은 최근 온라인에서 20년 전 사건의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돼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피해자의 인권이 또다시 위협받는 상황에서 밀양시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사과문에서 지역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하며, 어른들의 잘못과 지역사회의 부족한 반성과 사과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크고, 그동안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를 하지 못한 지역사회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향후 피해자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림단체들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윤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밀양시 성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