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디지털뉴스팀) 29일 오후 1시 30분 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최소 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초반 사망자 집계보다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불길이 잦아들어 인명 수색을 본격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천시의 화재가 난 물류창고는 모두 3동이며, 불이 난 연면적 4000㎡의 지하 2층~지상 4층 철골조 건물이다.
화재 당시 현장 근로자 78명이 작업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을 위한 장비 70여대와 소방관 150여명을 투입하여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3시간 여만인 4시 40분쯤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류창고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