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질병관리청은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의 절반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을 회복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8~9월에 밀도가 정점에 달한다. 길게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행정안전부는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677명이며 이 중 81명이 사망했고, 2019년 이후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913명(32%)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395명(14%), 길가 286명(10%) 등 실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작업장에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은 피한다. 땡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 있으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거나 시원한 곳에 머물도록 한다. 특히, 논·밭의 농작물은 아침저녁의 선선한 시간에 살피도록 한다. 더운 날일수록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카페인과 탄산이 든 음료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 야외활동은 피하고 체감온도가 높아질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 먼저 챙겨야 한다”라며, “특히, 땡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용인사무소(소장 최영일, 이하 용인농관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 및 축산물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8월 9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에 축산물 수요 확대로 인해 축산물의 원산지가 둔갑될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축산물판매장, 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용인농관원은 점검 전에 수입축산물유통이력정보 등을 모니터링하여 위반 의심업체는 과학적인 원산지 분석을 통해 원산지 위반 여부를 판별할 계획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용인농관원 최영일소장은 “소비자가 축산물의 원산지 구분할 수 있도록 농관원 누리집*에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앞으로는 취업지원,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 등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차세대 디지털 고용플랫폼 ‘고용24’ 모바일앱이 2주간 사전테스트를 거쳐 3일에 출시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취업이룸(국취), EPS(외국인고용), 청년일자리,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청년직무체험, 청년도전지원 등 ‘고용24’의 서비스를 앱에서도 이용하면 된다. 고용24는 그동안 여러 사이트에서 따로따로 해야 했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통합해 한 곳에서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포털로,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이에 한 번의 로그인으로 언제든, 어디서든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고 일일이 내게 맞는 제도를 찾지 않아도 개인과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해보기 전에 내가 신청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리 알려주는 지원자격 사전진단과 정보 연계, 각종 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고용정책 가이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앱은 지문인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남 밀양시는 25일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공동 사과문은 최근 온라인에서 20년 전 사건의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돼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피해자의 인권이 또다시 위협받는 상황에서 밀양시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사과문에서 지역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하며, 어른들의 잘못과 지역사회의 부족한 반성과 사과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크고, 그동안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를 하지 못한 지역사회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향후 피해자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림단체들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윤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밀양시 성폭
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행정안전부는 공공웹·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던 운전면허적성검사,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조회, 자원봉사 신청 등 ‘26종의 공공서비스’를 국민이 익숙하고 편리한 민간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올해 신규로 추가 개방하는 서비스는 유사한 서비스를 묶음형으로 한 번에 개방하여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의 편익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 및 고용산재보험료 미환급금 조회 및 신청 서비스도 한 번에 개방하여 자주 이용하는 하나의 앱을 통해 알림도 받고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국민의 이용 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교통·여행 분야 등의 공공서비스도 개방된다. 이미 개방된 경찰청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 예약에 이어 올해는 벌점 조회와 운전면허 적성검사 서비스가 개방될 예정이며, 국립수목원·국립자연휴양림에 이어 자생식물원과 국립중앙박물관도 개방이 확대되고, 숙박·체험 등 지역 관광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도 개방되어 다양한 휴양 시설 예약과 할인 정보를 하나의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다양한 펫 보험과 반려동물 출입시설에서 이용 가능한 반려동물 서비스, 디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의 신임 관장이 본래 출장 목적과 달리 개인 공연을 다닌다는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직원들이 시간외근무수당이 과도하게 지출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대구 중구의회는 도심재생문화재단에 대한 중구의회 행정감사를 열었다. 김동현 구의원은 봉산문화회관 직원들의 복무규정이 부실한 탓에 인건비가 과하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의 '부가급여 지급 기준표'에 따르면 지급대상이 '예산범위 내에서 지급'이라고만 명시돼있어 직원들이 사실상 상한선 없이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봉산문화회관 급여내역에 따르면 공무원 6급 상당 직원 A씨는 지난달 급여 644만5천130원을 받았다. 일반 6급 공무원 급여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중 시간외근무수당은 154만4천390원으로 전체 수령액의 약 23%에 달했다. A씨의 기본급은 382만7천170원에 불과했고, 직급보조비와 급여인상소급분 등이 106만8천120원이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구의원은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인건비를 줄이려는 타 지자체 문화재단과 달리 우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특별한 근거 규정 없이 인건비가 멋대로 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지난 2022년에 기승을 부렸던 ‘러브버그’가 올해도 서울 전역에 본견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여름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북한산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다가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힌 것이다. 19일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은 2022년 4218건에서 지난해 5600건으로 약 27% 증가했다. 2022년 자치구별 러브버그 민원의 98%(4332건)가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3개 자치구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러브버그로 인한 불편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년도에 비해 러브버그 민원이 100건 이상 증가한 자치구는 종로구·중구·성북구·양천구·강서구·구로구 등 6개 자치구였다. 이 중 강서구의 경우 민원이 2022년 2건에서 지난해 207건으로 크게 늘었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며 다른 털파리과 곤충과 마찬가지로 짝짓기 하는 동안은 물론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다닌다. 이에 '러브버그(사랑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붉은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동급생 3명과 관련해 학교 측 대응이 부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포함한 장애인단체 4곳은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부실 대응으로 가해 학생이 아닌 피해 학생이 전학을 가게 된 현실에 분노한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A 군 등 고교생 3명은 자폐성 장애를 가진 B 군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B군의 신체를 못 움직이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강제로 만지거나 막대기로 찔러 괴롭히는 등의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단체들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학교 측이 가해자 분리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해 학생이 아닌 피해 학생을 다른 교실에 분리 조치한 점과 그 위치마저도 가해자의 교실 건너편에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어 피해학생을 보호할 수 없는 장소"라고 말하며 교육부의 학교폭력 피해자보호 지침과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가 오는 6월부터 공익제보 안심전화번호 서비스인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에 도입하는 건 국내에서 첫 사례다. '누구나안심제보'는 공익제보 과정에서 제보자가 안심하고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제보자의 전화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가상의 안심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도는 5월까지 시험 서비스 기간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제보하면 제보자의 실제 번호가 가상의 전화번호로 연결된다. 이후 절차는 가상의 전화번호로만 연결된다. 조사관 등이 공익제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보자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증언 등 조사 협조가 필요할 경우에도 안심번호를 통해 제보자에게 연락하는 방식이다. 이선범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신분 노출의 우려를 대폭 낮춰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 적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 플랫폼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만큼, 공익 제보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누구나 안심제보’ 서비스 도입을 홍보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9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54)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경찰이 뒤늦게 인사발령 조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윤 총경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했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로 알려져있다. 윤 총경은 지난 2019년 버닝썬 클럽 사태 수사 과정에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메신저 대화방 내에서 경찰청장보다도 힘이 세다는 의미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사실이 확인돼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이후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옮겼다가 올해 2월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중심경찰서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발령됐다. 범죄예방대응과장은 112 치안 신고 및 범죄 예방 단속 등을 담당한다. 이달 영국 BBC 방송이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공개한 후 윤 총경이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그가 경찰